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1960년~1980년13 [제 37회 아카데미 각본상 : 파더 구스] 전쟁 속 웃음과 변화의 기록 파더 구스 (Father Goose, 1964) 전쟁 영화라고 해서 모두 어둡고 비극적일 필요는 없다. 파더 구스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배경 속에서 뜻밖의 유쾌함과 따뜻한 인간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1964년 개봉한 이 영화는, 심각한 전쟁 상황을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 그 와중에도 웃음과 사랑, 변화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건넨다.각본은 S.H. 바넷의 원안에 기반해 피터 스톤과 프랭크 타를로프가 완성했다. 이 각본은 제3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전쟁 속 인간 드라마’를 흥미롭게 풀어낸 사례로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주연을 맡은 캐리 그랜트의 연기와 함께 각본의 힘이 돋보이는 영화였다.1. 줄거리이야기는 남태평양의 한 외딴섬에서 시작된다. 윌러(캐리 그랜트 분)는 술과 자유를 사랑.. 2025. 12. 2. [제 38회 아카데미 각본상 : 달링 ] 세련된 허무, 그리고 공허한 자유 달링(1965) 1965년에 개봉한 영화 《달링(Darling)》은 당시 영국 사회의 젊은 세대를 대변하며 동시에 비판하는 작품이다. 런던의 광고, 패션, 미디어 업계를 배경으로, 젊고 아름답지만 내면은 공허한 여성 다이애나의 삶을 따라간다. 이 작품은 제3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시대의 공기와 인간의 허무함을 날카롭고 세련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감독은 존 슐레진저, 주연은 줄리 크리스티. 각본은 프레데릭 라파엘이 썼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일 정도로 솔직하고 냉소적인 여성 중심 서사로, 지금 봐도 낡지 않은 매력을 가진 영화다. 1. 줄거리다이애나는 모델로 일하며 런던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여성이다. 외모와 기회, 그리고 야망으로 무장한 그녀는 언론인 로버트와 관계를 시작하면서.. 2025. 12. 2. [제 39회 아카데미 각본상 : 남과 여] 조용한 위로처럼 다가온 사랑 남과 여 (A Man and a Woman, 1966) 《남과 여》는 프랑스 감독 클로드 를루슈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66년에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잔잔한 감정선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당시 유럽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3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외국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각본은 클로드 를루슈가 직접 원안을 썼고, 피에르 위테르후븐이 함께 각색에 참여했다. 언어적 요소보다는 시각적 흐름과 인물의 표정, 침묵 사이의 감정이 강조되는 이 영화는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1. 줄거리자동차 경주에 인생을 건 남자 장 루이와, 스턴트맨 남편을 잃고 혼.. 2025. 11. 26. [제 40회 아카데미 각본상 : 초대받지 못한 손님] 저녁 식탁 위에 올라온 시대의 질문은 무엇일까 초대받지 못한 손님(1967) 1967년 영화 초대받지 못한 손님은 조용한 가족 드라마의 형식을 빌려, 20세기 중반 미국 사회의 가장 민감한 주제였던 인종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윌리엄 로즈는 이 어려운 주제를 놀라울 정도로 절제된 언어로 풀어내며, 제4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그가 써낸 대사들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관객의 마음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힘이 있다.스탠리 크레이머가 연출하고, 스펜서 트레이시, 캐서린 헵번,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당시로선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문제를 풀어간다.1. 줄거리젊은 여성 조이 드레이튼은 봉사활동 중 만난 흑인 의사 존 프렌티스와의 약혼 소식을 알리기 위해 그를 부모님 집에 데려온다... 2025. 11. 25. [제 41회 아카데미 각본상 : 프로듀서들] 실패를 노린 사기극의 뜻밖의 성공 프로듀서들(The Producers, 1967) 멜 브룩스의 영화 데뷔작 《프로듀서들》은 한 마디로 말해, 기상천외한 착상과 과감한 유머로 무장한 블랙코미디다. 이 작품은 1967년에 개봉되었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산업을 배경으로 두 명의 프로듀서가 "일부러 망할 뮤지컬"을 만들어 큰돈을 챙기려는 사기를 벌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참신하고도 위험한 이야기 구성은 멜 브룩스에게 제41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안겨줬다.브룩스의 각본은 대담하고 풍자적이며, 사회적 금기를 희화화하는 데 거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은 '캐릭터의 과장'이 아닌, 그 과장 속에 담긴 진짜 인간성이다. 이 작품은 이후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리메이크 영화로도 재탄생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1. .. 2025. 11. 23. [제 42회 아카데미 시상식 : 내일을 향해 쏴라] 시대의 끝에서 만난 무법자의 우정? 내일을 향해 쏴라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1969) 1969년에 개봉한 영화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시대의 전환기를 살아가는 두 무법자의 우정과 방황,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담은 감성적인 작품이다. 고전적인 총격전이나 무자비한 생존 대신, 농담과 유쾌함,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종말의 기운으로 긴장감을 쌓아간다. 각본을 쓴 윌리엄 골드먼은 이 작품으로 제4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단순한 서부극 공식에 머무르지 않고, 대사와 관계 묘사를 통해 캐릭터 중심의 서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 줄거리19세기 말 미국.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는 이름을 떨친 무법자 듀오다. 그들은 홀 인 더 월 갱이라는 무리를 이끌며 은행과 기차를 털며 살아간다. 하지.. 2025. 11. 2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