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2회 아카데미 각본상:기생충] 계급의 장벽에 대한 인식 (줄거리, 메시지, 한국에서의 의의, 수상 이유 등등)
2019년 개봉한 기생충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까지 석권하며 한국 영화 역사에 전례 없는 기록을 남긴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가 공동 집필한 이 영화의 각본은 전 세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 안에는 한국 사회의 현실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1. 줄거리 요약영화는 반지하에 사는 기택 가족이 부유한 박 사장 가족의 가정교사, 미술 치료사, 가사 도우미, 기사로 하나둘씩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기우는 친구의 추천으로 박 사장의 집에 영어 과외를 시작하게 되고, 이후 그의 여동생 기정, 아버지 기택, 어머니 충숙이 차례로 박 사장 가족의 일상에 스며든다. 표면적으로는 희극적 요소가 가득하지..
2025. 5. 9.
[97회 아카데미 각본상 : 아노라] 자본주의의 계급은? (수상작과 후보작 정보, 줄거리, 감상평, 수상 이유)
2025년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부문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주제와 독창적 서사가 돋보이는 다섯 편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계급, 가족, 언론, 젊음, 예술 등 폭넓은 주제를 담아낸 각본들이 주목받았고, 사회적 계급과 여성의 자립을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본상 후보작들의 줄거리와 핵심 메시지, 그리고 수상 작품의 선정 이유를 알아보았다. 1. 각본상 후보작, 각본가 소재 《브루탈리스트》 브래디 코벳, 모나 파스트볼《리얼 페인》 제시 아이젠버그《9월 5일: 위험한 특종》 팀 펠바움, 모리츠 빈더, 알렉스 데이비드《서브스턴스》 코랄리 파르자《아노라》 션 베이커 2. 각본상 후보작 정보 : 줄거리, 키워드 1) 《브루탈리스트》정육면체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
2025. 3. 15.